독성식물39 천남성 숲속의 외계 생물처럼 생긴 독성 식물 이질적인 아름다움, 천남성의 생김새와 첫인상깊은 산속이나 습한 계곡 주변을 걷다 보면 눈에 확 띄는 특이한 식물을 마주치게 된다. 커다란 잎사귀 아래에서 괴상하고도 매혹적인 꽃줄기를 뽑아 올린 채, 마치 다른 세계에서 온 식물처럼 우뚝 선 그것이 바로 천남성이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다소 충격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외형 덕분에, 천남성은 ‘외계 생물처럼 생긴 식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천남성은 천남성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숲속 그늘에서 흔히 자란다. 키는 대개 30~70cm 사이이며, 독특한 꽃 구조가 특징이다. 이 식물의 꽃은 보통의 ‘꽃잎’이 아닌 불염포라는 구조로, 그 안에 육질의 수꽃·암꽃이 붙은 육수가 감싸여 있다. 이 모습은 마치 뱀이 몸을 틀.. 2025. 6. 27. 디기탈리스 약이자 독인 대표적 독성 식물 꽃의 아름다움 너머, 디기탈리스의 이중성화려한 종 모양의 꽃이 일렬로 매달린 듯 피어 있는 식물, 디기탈리스는 유럽과 북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자생하는 전통 원예 식물이다. 한국에서는 ‘디기탈리스’라는 이름보다는 ‘폭스글로브’라는 영문명으로 더 자주 알려져 있으며, 정원이나 화단에서 장식용으로 가끔 볼 수 있다. 그 생김새는 매우 우아하고 낭만적이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동화 속 꽃” 같은 느낌을 준다. 보라, 분홍, 흰색 계열의 꽃은 시각적으로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러나 이처럼 눈길을 사로잡는 외형과 달리, 디기탈리스는 가장 위험한 독성 식물 중 하나로 분류된다. 특히 그 독성이 심장에 직접 작용하는 강한 독성이라는 점에서 일반 식물과 차원이 다른 위협을 가진다. 그렇다고 해서 디기탈리.. 2025. 6. 27. 협죽도, 정원에 심기 쉬운 치명적 독성 식물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위험 – 협죽도의 생김새와 특징도심의 정원이나 공공조경 공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화려한 꽃 중 하나가 바로 협죽도이다. 이 식물은 선명한 붉은빛,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꽃색을 지녀 시각적으로 매우 아름답고, 꽃이 지고 난 뒤에도 잎이 윤기 있는 초록을 유지해 사계절 내내 관상 가치가 높다. 강한 내열성과 내건성으로 인해 여름철 기후에도 잘 견디며, 병충해에도 강하기 때문에 도시 조경에 자주 쓰이는 식물이 되었다. 협죽도는 가지과(또는 협죽도과) 식물로, 지중해와 아시아 서남부 지역이 원산지이다. 그러나 현재는 세계 전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남부 지역이나 따뜻한 도시를 중심으로 화단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잎은 마치 붓처럼 길고 날카롭고, 가죽질로 단단하여 잎만 .. 2025. 6. 27.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