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드로코르티손 스테로이드 유도 부신억제의 회복 메커니즘
HPA 축 억제 후, 우리 몸은 어떻게 다시 균형을 되찾는가?약을 끊었다고 끝이 아니다스테로이드 치료 후, 환자가 가장 간과하기 쉬운 문제 중 하나는 부신피질 기능 억제입니다. 외부에서 코르티솔과 동일한 기능을 가진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장기간 투여할 경우, 우리 몸의 스트레스 호르몬 조절 체계인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이 억제됩니다. 많은 환자들이 스테로이드를 끊은 후에도 이상 피로감, 저혈압, 저혈당, 식욕 부진,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것은 단순 금단이 아니라, 내분비 기능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본 글에서는 스테로이드 유도 부신억제가 생기는 과정과 회복 메커니즘,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 그리고 회복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들을 종합적으로 다룹니다. 부신억제란? – HPA 축의 피드백 시스템이 ..
2025. 5. 20.
히드로코르티손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저항성의 기전과 임상적 의미
스테로이드가 듣지 않는 이유, 분자 수준에서 살펴보다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악화되는 스테로이드 반응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강력한 항염 및 면역조절 기능을 갖춘 약물로, 아토피, 천식,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하지만 임상 현장에서는 특정 환자군에서 스테로이드가 전혀 효과를 보이지 않거나,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역효과를 유발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내성과는 다른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저항성으로 정의되며, 그 메커니즘은 수용체 단백질 수준, 전사 조절, 유전자 발현, 염증 경로 등 다양한 생물학적 계층에서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본 글에서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저항성이 발생하는 주요 기전을 분석하고, 그 임상적 의미와 치료적 접근 가능..
2025. 5. 19.
히드로코르티손 vs 플루오시놀론, 클로베타솔 – 강도별 스테로이드 비교와 임상 활용 기준
연고 성분 이름이 치료 방향을 바꾼다피부과 진료 후 연고를 처방받거나 약국에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구입할 때, 제품에 쓰인 성분 이름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히드로코르티손, 플루오시놀론, 클로베타솔 등은 모두 스테로이드 제제지만, 그 강도와 적용 부위, 사용 원칙은 크게 다릅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연고는 국제적으로 ‘강도 등급’에 따라 구분되며, 같은 농도라도 성분의 특성에 따라 작용력이 수십 배까지 차이 날 수 있습니다. 잘못된 강도의 연고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효과가 없을 수도 있고, 반대로 부작용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 스테로이드 연고인 히드로코르티손(저강도), 플루오시놀론(중강도), 클로베타솔(고강도)의 특성과 임상 적용 기준을 비교 분석합니다. 강도 기준 – 얼마나..
2025. 5. 19.
히드로코르티손과 국소 면역 억제 – T세포, 사이토카인, 염증 경로 억제 분석
단순한 연고가 아니다,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분자 생물학적 작용스테로이드는 염증만 억제하는 약물이 아닙니다히드로코르티손은 피부과 질환에서 흔히 사용하는 연고이지만, 그 작용은 단순한 진정 효과에 머물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 약물은 인체 면역계의 세포 신호 전달을 억제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유전자 발현 자체를 차단하는 기능을 가집니다. 특히 면역 반응의 핵심을 담당하는 T림프구(T세포), 사이토카인, 항원제시세포(APC) 등의 활성 억제는 히드로코르티손이 자가면역 질환, 이식 거부 반응, 아토피, 만성 염증 질환 치료에 널리 활용되는 생리학적 기반이 됩니다. 국소 적용이라고 해서 그 작용이 단순하다고 볼 수는 없으며, 실제로는 매우 정교한 세포 및 분자 수준의 면역 조절이 작동합니다. 본 글에서는 히드로코..
2025.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