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로1 여로 뿌리 속에 숨은 강심 독성 식물 들꽃처럼 피지만 약초도, 나물도 아닌 여로의 정체봄과 초여름, 깊은 산길이나 풀밭에서 키가 크고 잎이 넓은 식물이 부드러운 연둣빛으로 돋아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땅에서 돋은 잎만 보면 마치 산나물처럼 보이기도 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두릅이나 원추리로 오해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 식물은 결코 채취해서는 안 되는 강력한 독성을 가진 식물, 여로다. 한국에서는 주로 노랑여로와 참여로가 자생하며, 전국의 중고산지에 널리 분포한다. 여로는 1~2m 가까이 자라며, 굵은 뿌리줄기를 중심으로 잎이 번갈아가며 나고, 여름이 되면 흰색 또는 노란빛의 작은 꽃들이 줄기 끝에 밀집해 핀다. 그러나 꽃이 피기 전 여로의 어린잎은 참나물이나 곰취와 헷갈릴 만큼 유사해, 매년 봄철 산나물 채취 시즌에 중독 사고가 반복되는 대표.. 2025. 6.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