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성1 천남성 숲속의 외계 생물처럼 생긴 독성 식물 이질적인 아름다움, 천남성의 생김새와 첫인상깊은 산속이나 습한 계곡 주변을 걷다 보면 눈에 확 띄는 특이한 식물을 마주치게 된다. 커다란 잎사귀 아래에서 괴상하고도 매혹적인 꽃줄기를 뽑아 올린 채, 마치 다른 세계에서 온 식물처럼 우뚝 선 그것이 바로 천남성이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다소 충격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외형 덕분에, 천남성은 ‘외계 생물처럼 생긴 식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천남성은 천남성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숲속 그늘에서 흔히 자란다. 키는 대개 30~70cm 사이이며, 독특한 꽃 구조가 특징이다. 이 식물의 꽃은 보통의 ‘꽃잎’이 아닌 불염포라는 구조로, 그 안에 육질의 수꽃·암꽃이 붙은 육수가 감싸여 있다. 이 모습은 마치 뱀이 몸을 틀.. 2025. 6.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