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무 한 줌의 뿌리에 숨겨진 치명적 신경 독성 식물
겉모습은 순한 풀, 그러나 독초 중의 독초초여름 산과 들, 습한 계곡 주변을 걷다 보면 길가에 자라는 무성한 풀 중에서 얇은 줄기를 곧게 세운 식물을 만날 수 있다. 키는 성인 무릎 높이 정도이며, 줄기에는 흰색 또는 연분홍빛의 작은 꽃들이 소박하게 피어 있다. 얼핏 보면 단순한 야생초처럼 보이지만, 이 식물은 독성이 극도로 강한 뱀무다. 영어권에서는 흔히 워터헤믹으로 불리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가장 치명적인 독초 중 하나로 손꼽힌다. 뱀무는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및 유럽 일부 지역에 자생하며, 주로 습지, 하천가, 논두렁과 같은 물가 주변에서 자란다. 다년생 식물로 키는 최대 1m에 달하며, 줄기는 속이 비어 있고 줄기나 뿌리를 절단하면 노란 유액이 흐른다. 가장 큰 위험 요소는 그 뿌리로, ..
2025. 6. 28.